20200530

글쓴이: 손원평

출판사: 창비

이 책은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 여섯 살 소년인 선윤재와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곤이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윤재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데, 그래서 분노나 공포를 포함한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주변에서도 이상한 시선을 받는다. 그래도 엄마와 할머니의 t랑 덕분에 잘 지내지만, 윤재의 16번째 생일날, 윤재의. 할머니를 포함한 삶이 어떤 남자에게 살해되고, 윤재의 어머니가 다치게 된다. 어머니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서 혼수상태에 빠지고, 헌책방을 운영하게 된다. 윤재는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의 병원에서 윤권호라는 대학 교수를 만난다. 윤권호 교수와 그의 아내는 십삼 년 전, 아들을 잃어버렸다. 그의 아내가 시한부 환자가 되어서 거의 죽을 때쯤 그는 진ᄍᆞ 아들을 찾는다. 그 진짜 아들인 곤이는 어렸을 때 여러 집에 돌아다니다가 아동 보호 시설에도 맡겨진다. 어려을 때의 좋지 않은 환경 때문에 분노에 가득 찬 아이가 된 것이다. 그래서 윤권호는 어쩔 수 없이 아들과 비슷한 나이인 윤재에게 아들인 척 연기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곤이와 윤재가 만나게 된다.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라서 윤재를 괴롭히고 화도 낸다. 하지만 감정불능을 까진 윤재는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쩔쩔맨다. 곤이는 그런 윤재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그렇게 우정을 만들어간다. 윤재는 도라라는 여자아이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알 수 없는 감정도 느껴본다. 도라 때문에 자신도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노력도 한다. 한편 곤이는 점점 좋지 않은 길로 빠지고, 문제가 생긴다. 그런 곤이를 구하려고 하면서 죽을 뻔 한 사건도 겪으면서 많은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곤 기적적으로 엄마가 깨어나게 되고, 내용이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사실 어떤 이야기가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당신도 나도 누구도, 영원히 알 수 없는 일이다.” 라는 구절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라는 것과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내가 만약 감정이 없다면 어땠을지도 생각해보게 됐다.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정표현불능을 가진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는 내용이었던 책이다. 나에게 타인과 공감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게 해 주었고, 어떤 이야기가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내가 생각하는 대로 그것은 비극, 또는 희극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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