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1

여유롭고 한가로웠던 일주일을 보냈다. 이번 주는 유독 집에 있던 시간이 많았는데, 그만큼 많은 일을 햇다. 줌으로 영어 수업을 하고, 화상통화를 하면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담임선생님을 1대1로 뵙고 상담하면서도 많은 얘길 했다. 온라인개학이 다음주면 정말 시작되는데, 어떠냐고 물어보시고 그 날 테스트로 했던 영어수업이나 여러 수업에 대해서도 물어보셨다. 이번 주에 테스트 수업을 하느라 9시부터 4시 40분까지 수업을 했는데, 일찍 일어나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수업을 해보니까 힘들기도 하고 학교에 얼른 가고 싶었다. 다음주부턴 정말 개학을 해서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야 할 텐데 내가 할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한다. 그리고 만약 더 일찍 개학을 해서 학교에 갈 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렇게 학교에 간다면 일주일에 몇번만 갈 것 같던데, 그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 포트폴리오와 관련 책을 가지러 학교에 잠깐 갔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텅텅 빈 교실을 보니까 학교같지 않았다. 오랜만에 간 학교가 반갑기도 하고 얼른 가고싶다고 생각했다. 학교의 떠들썩한 분위기와 교실에 있는 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은 한번도 모두 본 적은 없지만 얼른 만나보고 싶다. 떠들썩한 교실이 생각나자 중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이 생각났다. 시험이 끝나면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선생님께서 틀어주시는 영화도 보고, 아쉬웠던 졸업식도 같이 한 친구들이 다시 그리워지기도 했다. 직접 만난 적도 없고, 화상 수업 할 때만 잠깐 봤던 고등학교 친구들과 1학년을 보내는 게 벌써 1/3은 지나고 4월 중순이 되어가는데, 한편으로는 직접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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